소비자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고온에서 사용 시 충전속도 최대 2.8배 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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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일보 댓글 0건 작성일 22-02-08 16:09본문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고온에서 사용 시 충전속도 최대 2.8배 느려져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는 차량의 대시보드 ‧ 송풍구 등에 장착하여 스마트폰 거치와 무선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통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 평가한 결과, 겨울철 히터가 작동하는 송풍구에 거치하는 등 온도가 올라가는 고온(30 ℃) 조건에서는 충전시간이 최대 2.8배 늘어나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나비(NV29-CWC15Q), 더존(TZ-C100),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아이리버(ICR-A30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케이엠모터스(충잘) (가나다순)
반면, 스마트폰의 상온(20 ℃) 충전시간(충전속도), 거치 안정성, 자동 그립의 내구성 등은 제품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다.
□ 충전시간, 상온 조건(20℃)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적었으나, 고온 조건(30℃)에서 사용 시 최대 2.8배 늘어나 소비자 주의 필요 (세부내용, 7페이지)
ㅇ (충전시간) 스마트폰*을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소요되는 충전시간은 상온(20 ℃)에서는 제품 간 최대 14분(2시간 15분 ~ 2시간 29분) 정도로 차이가 적었으나, 겨울철 히터 작동 등 온도가 상승한(20 ℃→ 30 ℃) 조건에서는 충전 시간이 최대 2.8배(1.9배 ~ 2.8배)까지 늘어났다.
* 갤럭시 S21 스마트폰 사용
- (20℃ 조건) 상온(20 ℃) 조건에서 충전시간은 나비(NV29-CWC15Q),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케이엠모터스(충잘) 등 6개 제품이 2시간 10분대였고, 더존(TZ-C100), 아이리버(ICR-A30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등 4개 제품은 2시간 20분대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 (30℃ 조건) 고온(30℃)에 노출되는 환경에서의 충전시간은 4시간 30분 ~ 6시간 13분 수준으로 모든 제품이 상온(20 ℃) 조건에 비해 최소 1.9배에서 최대 2.8배 증가했고, 6시간 13분 소요된 나비(NV29-CWC15Q) 제품이 가장 길었다.
※ 겨울철 히터가 작동하는 송풍구에 설치하는 등 온도가 높아진 환경에서 사용하게 되면 충전속도(시간)가 느려질 수 있음.
□ 거치 안정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세부내용, 8페이지)
ㅇ (거치 안정성) 진동 및 충격 시험을 통해 스마트폰의 거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나비(NV29-CWC15Q), 더존(TZ-C100),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등 8개 제품은 진동 ‧ 충격에서 이상이 없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 아이리버(ICR-A300), 케이엠모터스(충잘)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 내구성(자동 그립), 제품 모두 우수 (세부내용, 9페이지)
ㅇ (내구성) 자동 그립을 10초 간격으로 반복 작동시켜 자동 그립의 내구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1만 회 작동 후에도 이상이 없어 ʻ우수ʼ했다.
□ 무선충전의 Qi 규격, 제품 모두 충족하지 못해 (세부내용, 10페이지)
ㅇ (무선충전[Qi 규격*])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국제규격인 Qi(치) 규격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력 신뢰성과 전도성 이물감지’**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Qi(치) 규격의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 무선전력위원회(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제정한 자기유도형 무선충전의 국제규격으로 강제 기준이 아닌 단체 인증 규격임.
** Guaranteed power(출력 신뢰성) : 다양한 부하에서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시험
Foreign Object Detection(전도성 이물감지) : 스마트폰과 거치대 사이에 전도성 이물이 삽입 되었을 때 무선충전이 중지되거나 이물의 온도가 특정 온도 이상 과열되는지 확인하는 시험
□ 안전성(전자파발생량)은 제품 모두 이상 없고, 일부 제품 주의사항 표시개선 필요 (세부내용, 11페이지)
ㅇ (전자파발생량) 제품 작동 중 30 cm 거리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강도(전자파발생량)*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 전자파인체보호기준(전파법)에 명시된 일반인에 대한 노출지수
ㅇ (주의사항) 시험 결과, 대부분 제품이 고온 조건에서 충전속도가 느려지고 전도성 이물감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온 조건에서 충전시간 증가(변화) 또는 이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던 6개 브랜드*에 대해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 모두 권고안을 수용하여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다.
* ㈜메이튼, ㈜신지모루, 팅크웨어㈜(아이나비), ㈜드림어스컴퍼니(아이리버), 오아㈜, 케이엠모터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무선 제품(생활가전 ‧ 차량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등록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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