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원양어선 안전펀드 1호선 ‘아그네스 110호‘, 첫 항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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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아카데미 댓글 0건 작성일 20-11-20 11:47본문
원양어선 안전펀드 1 호선 ‘ 아그네스 110 호 ‘ , 첫 항해 나서 - 20 일 부산 감천에서 취항식 개최 , 대서양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 시작 - |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20 일 ( 금 ) 부산 감천 ㈜ 강남조선에서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 아그네스 110 호 ’ 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 서양의 포클랜드 어장에서 조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이번 취항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 원양선사인 아그네스와 승진수산의 대표이사 , 강남조선 대표이사 등 약 70 여 명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참석할 예정이다 .
원양어선은 먼 거리에서 장기간 조업하는 특성상 연근해어선에 비해 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나 ,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 (84%) 의 선박이 1970~90 년대에 건조된 노후 선박으로 대체 건조의 필요 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그러나 , 원양업계는 영세한 규모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선 대체 건조비를 부담하기가 곤란하였고 ,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던 융자지원사업도 실제 참여율이 저조하였다 .
* 기존 노후 원양어선의 문제점 선원침대 크기가 190cm x 68cm 로 키가 큰 선원들이 눕는 데 불편함이 있었고 , 침실 면적도 1 인당 1.0m 2 에 불과하여 좁았으며 , 화장실과 세면대도 부족한 문제가 있었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을 수리해서 사용하기도 했으나 , 선원거주구역 중 구조적으로 변경이 어려운 부분 ( 침실면적 , 화장실 수 ) 에 대한 불편함이 지속되었음 |
이에 , 해양수산부는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여 원양어선의 안전과 선원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 원양어선 안전펀드 * ’ 를 도입하였 다 . 이 사업은 2023 년까지 총 1,700 억 원 ( 정부출자 850 억 원 )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 노후 원양어선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체 건조하는 경우 50% 이내의 금액을 15 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
이번에 취항하는 원양 채낚기어선 ‘ 아그네스 110 호 ’ 는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활용한 첫 번째 성과물로 , 1974 년 건조된 기존 선박 ‘ 아그네스 105 호 ’ 를 대체 건조한 것이다 .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제 1 호 지원 대상 사업자인 아그네스 수산에 2019 년부터 2020 년까지 건조금액 (120 억 원 ) 의 50% (60 억 원 ) 를 펀드자금으로 지원하였다 . 선박 건조는 연간 1 50 척의 선 박을 건조하는 강남조선이 맡았으며 , 2019 년 11 월부터 시작 하여 이번에 건 조를 완료하였다 .
아그네스 110 호는 500 톤 규모로 , 거주구역 내부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였고 구명정 1 대와 구명뗏목 2 대를 추가 비치 하는 등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적용하였다 . 또한 , 선원복지 향상을 위해 선실의 높이와 침실 바닥면적 ,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 기준에 맞추어 기존 선박보다 확대하였다 .
한편 ,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통해 현재 노후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4 척을 추가로 대체건조하고 있으며 , 내년 11 월에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 또한 2021 년 하반기에도 2 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 민 - 관 협업을 통해 대체 건조된 신규 원양어선의 도입으로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 국내 중소 조선 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라며 , “ 앞으로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 선원들이 복지가 향상된 안전한 원양어선을 타고 항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라고 말했다 .
출처: 해양수산부
사진출처: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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