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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유실된 부산 감천항 방파제, 부실공사를 자연재해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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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아카데미 댓글 0건 작성일 20-09-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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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9. 현재 종이가 찢어진것처럼 구평 방파제가 바닥속으로 침몰되었다.

 

그리고 선박에서 바라본 다대 방파제 침몰된 모습, 먼저 구평방파제부터 약 1년간 정밀 취재를 하였다.

 

2014년 완공후 2015~2016년 초까지 구평 방파제에 심한 균열이 발생하여 약 250억원의 추가공사비를 들여 보강공사를 하였다.

 

이때 현장에서 보수공사를 한 업자의 말을 빌면 아무런 조치없이 시멘트만 갖다 부었다라고 하였고 인근 업체에서 근무하는 관리자 또한 철근, 기타 균열된곳이 파손되지 않게 하는 특수공법과 무관하게 시멘트만(콘크리트) 균열있는곳에 그냥 갖다부었다고 전했다.

 

구평 방파제 및 다대방파제에 들어간 공사비만 약 1천억대 이상이고 발주처는 부산해양수산청이며 시공사는 SK건설(주)이며 공사방식은 턴키 방식이다.

 

설계, 시공, 일괄 입찰 계약 형식인데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공법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점검과 조정기능의 결여, 발주측의 독자적 결정, 각종 비리가 만연할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시공사인 SK건설(주)에서 직접공사를 하지않고 모업체에 하도급을 주었고 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또다시 재하도급을 주었기 때문에 맨 마지막 업체에서는 최저 단가에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원청에서 1천억원에 발주받은 공사를 하도급업체에 얼마에 책임시공을 맡겼는지 상상이 가는 데목이다.

 

결론은 원청인 SK측의 부실공사로 추가공사비용만 250억원이 들어서 보강공사를 하였으니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2016. 10.5. 다대포 일원에 태풍 차바가 들이닥쳤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사진과 같이 감천항 방파제는 종이조각으로 변해 바다속에 침물되었다. 부실공사인가 아니면 자연재해인가!?,

 

해양청에서 대한토목학회 태풍피해 원인 규명조사위원 전문교수들에게 조사의뢰를 하였고 원인규명조사위원는 국내외 전문가 등과 현장조사·자문을 거치는 등 10개월에 걸쳐 피해 원인을 조사한후 2017.9.26일 태풍 차바로인한 감천항 방파제 유실은 자연재해로 인한 방파제 손실로 결론지었다.

 

 

토목학회에 따르면 감천항 피해원인조사 결과, 태풍 차바 내습으로 조위가 설계치(1.44m) 보다 87cm나 상승함에 따라 월파량과 파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증가된 파력이 방파제 파라펫 전도를 일으키고 연쇄적으로 사석 침하 현상과 케이슨 붕괴 현상 등이 발생했다.

 

감천항 남방파제와 서방파제 사이에서는 다중반사에 의해 파고가 12m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피해구간에 파랑이 집중되면서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토목학회는 전했다.

 

또 다대포항의 경우 태풍 차바가 설계파고(3.3m)를 초과(5.68m)함에 따라 소파블럭(테트라포드)에 설계치(5t) 이상의 파력이 작용, 테트라포드가 원래 위치를 이탈해 유실됐고, 이에 따라 방파제가 파랑에 그대로 노출돼 방파제 상단이 전면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토목학회는 태풍 피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역별 상시 파랑관측시스템 구축과 함께 해수면 상승영향 등을 반영한 설계조위가 결정될 수 있도록 설계를 강화하고, 내습 파랑 증폭 등 예측이 힘든 자연현상을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리모형실험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이러안 토목학회의 결론과 관련 방파제를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업체의 대표 및 전문엔지니어링들은 태풍시 발생되는 파고의 수치를 낮게 잡은 결과이고 방파제가 파손된 현장을 살펴보면 시멘트 덩어리들을 본 방파제에 그냥 갖다붙여 놓았고 높은 파고에 의해서 깨질 수밖에 없는 완벽한 부실공사라는 주장으로 토목학회의 자연재해 결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또다른 교수의 지적에 의하면 기본적 예산 방법을 생각해서 이론적으로는 자연 재해로 볼수있지만 구평 방파제의 경우 파고의 높이와 그 원천적인 힘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기본 설계에만 의존한 잘못이 있음을 지적했다.

 

부산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2018년 말경에 설계를 완료하고 재시공 할것이란 말을 전했다.

 

우리나라 건축물(특히 아파트등)의 평균 수명은 30~40년이 고작이지만 유럽의 경우 100년~200년간 끄덕없는 건축물둘이 부지기수이다.

 

더 이상 날림공사, 부실공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1,200억원의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가 바다속에 침물되어 있어도 책임질부처와 책임질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 관급공사의 최저입찰제가 부실공사를 키우고 있다. 최저입찰제 때문에 무너지고 갈라지고 터지고, 고귀한 인간의 생명 마저도 위협받고있으니 자연의 대재앙을 국가나 정치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 부실인가!!! 그답을 정리했다.

 

방파제보다 더 높은 파랑의 힘에서 생긴 파고의 힘의 에너지를 지켜낼 수 있는 견고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완벽한 시공이었다면 1천억원대에 추가비용 수백억원을 들여 보강공사까지 한 방파제가 한번의 태풍에 무참히 바다속으로 침물될수 있었겠는가!!

 

(사)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는 부실시공, 최저입찰제의 문제점, 다단계 시공의 문제점, 부실공사의 원인규명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건설비리, 부실시공의 적폐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

 

2018.4

 


김동호, 하준석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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